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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등 인선 검토된 바 없어”
2024-04-17 12:4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랄만한 언론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에 지금 이제 인사를 크게 보면 두 개를 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그리고 내각을 이끄는 국무총리. 그런데 이 자리에 이 사람들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시죠. 국무총리에는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고 4선 의원 출신인 박영선 전 장관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 국무총리에. 이렇게 된 것이고요.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에는 3철 가운데 한 명이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3철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 그 가운데 양정철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앉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 맨 오른쪽. 정무특임장관이라는 자리를 만들어서 지금 김종민이라는 새로운미래 의원을 임명한다. 그런데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입 역할을 담당했었던 대변인 출신이다. 그러니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사람을 앉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정무특임장관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던 김종민 의원을 검토하고 있고. 이런 보도가 나온 겁니다.

당연히 정치권이 사실상 저 보도가 나오고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에서도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내가 양정철이라는 사람을 만난 바가 있었습니다, 하고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에 저렇게 이야기 한 바가 있고. 그렇다면 양정철이라는 인물은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검토가 되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었고. 국무총리 내각을 이끄는 국무총리에는 박영선 전 장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보도인데. 혹시 여러분들 제가 지금 이제 올해가 4월이죠? 1년 전입니다, 정확히. 지난해 4월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갔었을 때입니다. 그때 박영선 전 장관이 등장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요. 확인해 보시죠. 박영선 전 장관이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순방할 때 하버드 대학교에서 연설을 했는데 박영선 전 장관이 저 당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렇게요.

그래서 저 당시에도 약간 정치권에서 이야기가 된 것이에요. 박영선 전 장관이 저 자리에 와이? 왜? 여러 가지 해석이 뒤따른 바가 있었는데. 어찌 되었건 이런 보도가 나왔었는데 오늘 대통령실에서는 저 보도가 나올 때 이러한 핵심 관계자들의 쿼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 관련해서는 맞아요, 4선 의원을 지낸 박영선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것이 강점입니다. 민주당 출신이라는 더군다나 플러스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이 있어요. 그래서 검토하고 있어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검토와 관련해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연구원장을 지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를 이룰 적임자입니다, 하면서 저 보도가 이른 아침에 나온 것인데. 물론 저희가 잠시 후에 차근차근 짚어드리겠지만 대통령실에서는 결론적으로는 검토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성치훈 부의장께서는 오늘 오전 저 속보가 뜨고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이 드셨습니까?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출신이 대통령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장관이 국무총리 그리고 민주연구원장이 비서실장. 이 정부의 정체성은 어떻게 정의를 해야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방금 또 대통령실에서 바로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저런 것을 흘렸습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보는데요. 지금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속해서 무언가 인사를 할 때 이렇게 흘리는 식으로 속된 말로 간 보기라고 하죠. 여론을 떠봅니다. 그래서 여론의 반응을 보고 살피는 이런 식의 인사 검증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은 매우 부적절한 방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만일 이것이 아니다, 핵심 관계자가 개인의 의견을 낸 것이다.

이런 차원으로 갔을 때는 매우 공직기강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이런 인사와 대통령의 인사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핵심 관계자가 본인의 생각대로 이야기를 해서 언론에 흘릴 수 있는가. 저는 어느 쪽으로 봐도 지금 용산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물론 깜짝 카드라고 해서 지금 정치권에 이슈가 되고 재밌는 시각으로도 보고 과연 이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다양하게 해석하는데. 저는 그보다 근본적으로 봤을 때 대통령실의 기능이 지금 사실상 정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그런 단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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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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