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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여아 성추행한 초등생
2024-04-23 19:33 사회

[앵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저학년 여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학교에선 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학부모에게 발송했습니다. 

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입주자대표회 공지문입니다.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면서 "성관계 놀이하자. 돈 주겠다. 얼마면 되냐"라며 회유했다고 쓰여있습니다.

남학생은 학원차에서 내린 8살 아이를 따라가 놀이터에서 중요 부위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사건으로 해당 아파트 단지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민 A 씨]
"그때 이후로 놀이터를 잘 안 나가요. 거의 매일 갔는데 저랑 같이 가는 게 아니면 안 보내요."

[주민 B 씨]
"지금은 어디든 혼자 당연히 보낼 수 없고 항상 조금 긴장 상태로 있는 거죠. 너무 싫죠. 같이 있는 게."

인근 초등학교도 학교 폭력 사안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성범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통지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넘어갔고 가해자 1명을 특정해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14세 미만은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지만 소년보호처분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년보호처분은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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