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이재명 등 4인 검찰 수사’ 일괄 특검 검토
2024-05-06 19:05 정치

[앵커]
민주당은 특검을 띄우고 있죠, 

특검 대상으로 검찰 수사를 거론합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 과정 뿐 아니라 이화영 조국 황운하 등 야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무리한 대목이 없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데요.

재판 중이거나 이미 유죄 판결이 난 사례도 있어, 야권의 사법기관 압박이 삼권분립 위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 대책단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술자리 회유 의혹' 외에도 검찰의 조작 수사로 의심되는 여러 사건들을 추리고 있습니다.

일명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검법'을 만들겠다는 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도 각각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최근 조 대표의 딸 조민 씨의 장학금 사건에 연루된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은 "허위진술을 유도했다"며 검사 고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건과 관련해 황 원내대표도 "불리한 증거만 조합한 검찰의 표적수사"라고 반발해 왔습니다. 

법조계는 각각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황 원내대표, 조 대표 건까지 국회가 특검을 운운하는 건 삼권분립 위배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재판 중인 사안을 특검하겠다는 건 검찰뿐 아니라 법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해 피의사실을 공표한 검찰을 특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균택 /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간사 (지난 3일)]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악의적인 피의사실 공표는 누가 관여한 것인지 일련의 과정이 밝혀져야 할 것이고"

내일 민주당 특별대책단은 수원구치소를 찾아 이화영 전 부지사를 접견합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