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당시 대기업들로부터 '수금 창구' 역할을 해 온 전경련.
다음 달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를 주도하는 인물이 출연금 모금에 앞장섰던 이승철 부회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저희는 탈퇴하겠습니다."
[최태원 / SK 회장]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봅니다."
전경련의 한 해 예산은 490억 원 이 중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절반 이상(350억)을 회비로 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회원사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재계를 대표했던 전경련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다음 달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비용 줄이기에 돌입했습니다.
이번달 부터 자녀학자금, 개인교육비가 전액 삭감됐고 사업축소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 관계자]
"(긴축재정 돌입한 것은) 합리적인 추론 맞습니다. "
그런데 '미르, K스포츠 재단' 모금에 앞장섰던 이승철 부회장이 전경련 쇄신,개혁안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측근들 서너명과 함께 재계 원로들을 만나며 비밀스럽게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경련 직원 A씨]
"진짜로 저희도 답답하죠. 2월에 쇄신안 나오는거 봐야죠. 이게 사실 어떻게 될지."
55년 역사의 전경련, 정경 유착의 통로라는 오명을 벗고 거듭나기 위해선 누구의 손에 개혁안이 만들어 지는지도 중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규진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윤승희 조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