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구하기 나선 靑…“간곡히 호소” 발표

2017-06-09 19:2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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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준 여당'은 선언했지만 앞서 보신대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대부분 의원이 부적격이란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급해졌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이 '안타깝다. 간곡히 호소드린다'는 발표문까지 내놓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정무수석이 국회를 돌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협조를 부탁하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
"저희들이야 뭐 특별하게 드릴 것도 없고 부탁만 하러…"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우선 인선할 수 있는 능력도 지금 준비가 안된거 아니에요?"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바늘 허리에 매가지고는 급하다 해서 아무리 해도 바느질이 안 되는 거니까…”

자유한국당 역시 반대 의사를 밝히며 다음주 대통령 오찬에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강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 날짜조차 잡지 못한 상황.

급해진 청와대는 예고에 없던 호소문도 발표하며 '강경화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국회에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실로 안타깝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강경화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입니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이 예정된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 임명이 더 늦어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임명에도 배우자 검찰 고발을 두고 여야의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