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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맞아 다이어트 캠프·성형외과 ‘황금 특수’
2017-10-01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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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의 추석 연휴동안 유독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긴 연휴에 성형외과와 다이어트 캠프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건데요.
황수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든 여성들이 하나둘씩 들어섭니다.
추석 연휴기간 9박 10일 숙식을 함께하며 살을 빼는 '다이어트 캠프' 참가자들입니다.
[다이어트 캠프 참가자]
"밖에서는 일부러 시간 내서 (다이어트를) 하기 어려운데 그런 것(시간제약)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입소 후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낸 참가자들이 인근 공원에서 몸을 풀며 아침을 맞습니다.
실내로 돌아오자마자 신나는 음악과 구령에 맞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합니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여기저기서 고통을 호소하는 비명이 들립니다.
[인터뷰: 이종현 / 트레이너]
"(캠프 참가자들이) 생각보다 바쁘시더라고요. 이번 열흘이 이분들에게는 기회였던 것 같고."
[황수현 기자]
"긴 연휴기간에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또 있습니다. "
연휴가 시작됐지만 수술 예약 일정이 빽빽합니다.
쌍커풀 수술이나 코 수술 예약자가 몰리면서 이 성형외과는 추석 당일만 쉬고 연휴 내내 병원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진 / 성형외과 전문의]
"이렇게 긴 회복기간을 가질 수 있는 휴가는 거의 당분간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들이 밀려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긴 연휴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아닌 자신을 위한 투자 기간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한일웅, 김용우
영상편집: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