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로비? 종교? 정치? 특검? 하나같이 관심이 큰 단어들이죠. 통일교 사태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여야 모두 걸려 있다’ ‘특검이 알고도 뭉갰다’ 이런 얘기들까지 나오니까요. 통일교 사태 어디까지 커질까요? 통일교 의혹의 시작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특검 진술과 녹취록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23명의 정치인입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는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윤영호, 특검에선 어떤 진술했나?
첫 번째, 윤영호 전 본부장의 특검 진술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8월부터 돈 문제를 진술하기 시작했는데요. 2018년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이야기에요. 윤 전 본부장은 이렇게 진술합니다. “전재수 장관에게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상자에 담아 전달했고, 까르띠에와 불가리 2점의 명품 시계도 전달했다”고요. 이 진술이 알려지면서 전재수 전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얘기하고 있죠.
2018년 9월 10일, 윤영호 전 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특별 보고한 내용엔 “천정궁에 다녀간 전재수 의원이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되어있다는 건데요. 전재수 전 장관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은 특별보고에 언급된 날에 성당 행사에 갔다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절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죠.
통일교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일해저터널을 하려면 부산 의원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부산 의원이었던 전재수 전 장관이 반대하거든요. 그래서 설득하려고 금품을 줬다는 게 지금 의혹이죠.
또 윤영호 전 본부장은 임종성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을, 김규환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임종성 전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영호와 악수 정도 했을 수 있지만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했고, 김규환 전 의원은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당시 식사비도 주지 않아서 사비를 썼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밀접했던 것 같은 정황들은 언론에서 계속 나오고 있긴 합니다. 2018년 네팔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 서밋, 통일교 행사인데 거기에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 두 사람이 포착됐고요. 2018년 통일교에서 발행하는 연속 간행물에 임종성 전 의원이 환영사를 보냈습니다. 또 김규환 전 의원의 경우에는 2019년 천안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와 같이 찍힌 사진도 나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로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수사를 해야 합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또 특검 진술 때 이런 얘기도 합니다 “정치 후원금, 출판기념회, 책 구매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도 15명에 달한다. 한학자 총재를 찾아와 큰 절을 한 여야 정치인이 최소한 16명”이라고요. 대체 누가 한학자 총재에게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죠. 여기까지가 윤영호 전 본부장 특검 진술의 핵심 내용이고요. 이제부터는 윤영호 전 본부장의 녹취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언급된 정치인만 23명! 윤영호 녹취록 내용은?
지금부터 나오는 얘기는 시기가 바뀝니다. 2022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붙었던 대선 시기로 넘어갑니다.
첫 번째 녹취록은 2022년 1월 25일 밤 10시 14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모 전 통일교 부회장이 나눴던 대화 내용입니다. 1월 25일 닷새 전인 1월 20일엔 이재명 대통령이 짐 로저스와 화상 전화를 하고요. 그 다음 2월 24일에 짐 로저스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그 사이의 통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권을 하려면 제가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어요.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어쨌든 화상 회담이잖아요. 힐러리 정도는 될 것 같아요”라고요. 여기서 이 장관님은 이종석 국정원장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 “내가 어프로치하는 거는 오바마, 그다음에 힐러리, 일론 머스크, 민주당에 제가 몇 명 보여드릴게요. 한 건 성사시킬 때 비용이 5만 불, 10만 불 레벨이 아닐 수 있으니까 비디오 메시지를 13일로 어프로치하세요”라고 하죠.
2월 13일에 통일교가 큰 행사를 엽니다. 거기에 트럼프 1기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와서 축사를 했는데요. 이 행사에 누굴 부를까 얘기하는 거예요. 결국 안 왔지만 힐러리, 오바마, 일론 머스크를 부르려고 시도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이 전 부회장이 “명단을 저한테 주시면 제가 강선우 의원한테 넘기고”라고 합니다.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명단을 넘겨봐야 그 사람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되는 사람은 제가 정진상 쪽으로”라고 답하는데요. 이어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제가 여권 쪽으로 어프로치한 건 두 라인이에요. 하나는 직접 청와대 라인이고, 정진상은 청와대에서 거부합니다”라고 합니다. 청와대라는 건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를 얘기하는 거겠죠.
재미있는 얘기도 나와요. 윤 전 본부장이 “이종석 장관은 정무적 판단으로 했을 때 ‘한국에서 통일교의 지형이 아주 마이너다, 민주당의 공동된 의식이다’ 이러더라고요”라고 하는데요. 이종석 장관이 ‘통일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이너라 많이 신경 쓸 수 없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나 봐요.
이어 “이재명 쪽은 안 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우리가 진짜 파워풀한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 저커버그든 힐러리든 오바마든 던져놨고요”라고 윤 전 본부장이 말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쪽은 소극적이었나 봐요.
또, 이 전 부회장이 “만약에 이재명 비디오 메시지를 요구하면 저쪽에서는 그 행사에 윤석열이 오느냐고 물어볼 것”이라고 하거든요.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어프로치한 그 두 라인은 혼자 가는 거는 리스크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야권은 뭐라 하는 줄 아세요? 이재명이 오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혼자 통일교 행사에 가면 통일교와 유착이라고 의심받을 수 있으니까 윤석열 후보도 오면 부담이 덜하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그런 거죠.
이어 이 전 본부장이 “당에서는 아마 비용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하자 윤영호 전 본부장은 “통일교한테 신세 안 지고 싶죠. 근데 그거는 회장님 몫이에요. 그거를 처리를 해줘야 끈끈해지는 거고요. 보험을 드는 거죠. 여야 둘 다 사실 우리를 거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정치권이 통일교를 어떻게 보는지 알고 있고, 유명한 국제 인사를 불러야만 두 후보를 초청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거죠.

이어서 윤영호 전 본부장은 “야권은 3개 라인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거기 기획자까지 만났습니다. 권 의원 이런 정도가 아니에요. 완전히 윤석열 후보의 기획, 플래너까지도 우리가 어프로치를 한 적이 있고 여권 쪽은 제가 문 대통령님 심복을 통해 가지고 심복이 비서실장님도 계시지만 국정상황실장이나 국회의원 중에 다 있어요. 메인은 결국은 후보를 누가 움직이느냐”라고 합니다.
이에 이 전 부회장은 “본부장님이 그래도 청와대나 인수위, 그 이상까지도 라인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가졌으니까 지금 보따리 들고 쫓아다니신 거잖아요. 드러나면 통일교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라고 말합니다.
또 윤영호 전 본부장은 “야권은요. 우리가 아는 김건희 씨나 밑에가 아니고요. 권성동 의원이나 권영세, 이철규? 우리 기획 플래너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3개 쭉 다 어프로치를 해봤고요. 나경원 의원님도 있고”라고 합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이어서 “여권은 이재명이 아니에요. 정부와 민주당이 버티고 있어요. 다행히 그래도 노 실장님 있잖아요”라고 말합니다. 노 실장님은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여권은 진짜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실제 이재명 후보를 우리 기획에서 뛰는 사람은 5명입니다. 그중에 아까 정진상 라인에 회장님하고 연결된 분이 있으면, 지금 이러더라도 좋은 관계를 계속 맺으셔야 되잖아요”라고 말합니다. 녹취록엔 또 “임종성 전 의원이나 김규환 전 의원은 곁다리입니다”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2월 13일 행사를 위해서 무언가 엮어보려고 하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 녹취록은 2월 7일 오후 8시 56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통화한 내용입니다. 2월 13일 행사 직전이네요. 이 전 부회장이 “이재명 쪽 화상대담하는 거”라고 하자 윤영호 전 부회장이 “아직은 힐러리 쪽에서 연락이 없었고요”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이 전 부회장이 “힐러리 아니어도 좀 싼 사람 생각합니다. 좀 가볍게라도 하나 연결만 해주면 자기들이 비용 대고 하겠다는 생각이거든요?”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NBA 농구 선수, 스테픈 커리를 언급합니다.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스테픈 커리요? 커리가 더 비싸요. 80만 불이에요”라고 대답하죠. 초청할 때 액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두 번째 녹취까지 끝나는데 결국 2월 13일에 행사가 열리죠. 거기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안 만나고요. 대신 이재명 후보 캠프 때 핵심 인사였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납니다.

세 번째 녹취록은 2월 13일 행사가 끝난 후인 2월 28일, 대선 열흘 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통화한 내용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모레 집회 있잖아요. 그때 어머니 의중을 얘기하실 거예요. 이재명 쪽에서 다이렉트로 어머니 뵈려고 전화가 왔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할 수는 없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펜스하고 윤을 브릿지해 준 거예요. 이재명 쪽도 김현종”이라고 언급합니다. 3월 2일 잠실에서 통일교 간부 120명과 한학자 총재가 같이 행사를 했는데, 특검 조사에 따르면 그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고 하죠. 그 행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우리가 신세를 지게끔 해야 하잖아요. Y(윤석열 전 대통령 추정) 쪽 신세를 지게 하는 거 놓고는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한다면, 저하고 회장님하고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시죠”라고 합니다.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한 내용들이 오갑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우리 정책 5가지 중에 한두 개 정도는 한 해에 사실 쉽지는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DMZ나 이런 거는 인수위에서 다뤄주기로 이야기가 됐고. 어머님이 L(이재명 대통령 추정)이든 Y든 양쪽 다 하고 회장님이 하시는 거 다 얘기했어요. 한 3~4주 전에 그런데 Y로 하면 좋겠다, 윤석열로 하면 좋겠다. 펜스 정도는 붙여줘야 저쪽에서 신세를 졌다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건 액션을 해줬고”라고 말합니다. 한학자 총재가 3~4주 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쪽 지지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펜스를 연결해 줬다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 윤영호 전 본부장의 부인이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가 됩니다.
“TM(한학자 총재) 의지로 2022년 대선에 개입, 3월 2일 축승회에서 TM께서 윤 대통령 공식적으로 지지하셨습니다. 윤본(윤영호)은 신통일한국과 국가복귀 위해 진보 보수 모두 기반을 닦았습니다. 진보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감사, 김연철 장관 등과 이재명 대표 멘토인 이종석 장관까지 연을 만들었고, 보수는 권성동 의원, 윤한홍 의원 등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치인들 실명이 나오는 거예요. 진짜인지는 모릅니다.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죠.
▶ 윤영호발 폭로! 언급된 정치인들 해명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행사 할 코로나 방역 관련 민원이 한 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정진상 전 실장 측은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반박했죠. 김연철 전 장관은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이 발표하니 토론을 맡아달라 해 (행사에) 갔을 뿐, 행사 후 점심 먹는 자리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있었지만 따로 통화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통일교 관계자가 북한 문제에 대해 논할 얘기가 있다고 해 지인과 만났다. 그 후 어떤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고요.
권영세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연락 받은 적 없다”, 이철규 의원은 “얼굴도 모르고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짐 로저스와 이재명 대통령이 화상회담을 했던 당시 사회를 봤던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요. “짐 로저스 섭외가 다 정해진 채 전달만 받았다, 윤영호 전 본부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이 전 부회장과는 2022년 7월 딱 한 번 만나 인사 정도 나눈 사이”라고 해명했고요. 정동영 장관은 “윤영호 씨를 야인 시절 단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나경원 의원은 “한학자 총재 만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록에 이름이 등장했다고 해서 다 소환해서 수사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어느 정도 부정한 일들이 있을 것으로 의심이 돼야 수사를 하는 건데 아직은 녹취록에서 이름만 나왔을 뿐입니다. “저 사람도 알아요” 하면서 과시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 여야 모두 “통일교 특검” 어떻게 진행되나?
통일교 특검이 여야 간에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특검 수사가 어디까지 퍼져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여야 모두 조마조마할 것 같아요. 통일교 특검에서 중요한 것은 수사 대상과 추천권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6가지를 수사하자는 거예요. 통일교 로비 의혹, 민중기 특검 및 대통령실 포함 수사 은폐 등 의혹, 통일교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 한학자 회동 관련 로비 의혹, 19대·20대 대선 과정 청탁 의혹, 부정한 청탁 및 영향력 행사 시도 의혹들입니다.
민주당이 26일 낸 통일교 특검법을 보면, 수사 대상 중 정치권을 상대로 한 부정 청탁과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관여는 야당 특검안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내 경선 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에 들어갔고, 야당이 주장하는 민중기 특검의 여권 수사 배제 의혹은 빠졌죠.
두 번째 추천권인데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법원행정처, 대법원 쪽에서 추천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2명을 추천하면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뽑아요.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하게 했습니다.
여야 모두 서로 하자고 하는데, 어디까지 커질지는 사실 특검 출범해봐야 아는 거죠. 통일교 특검이라는 게 굴러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엄청난 회오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퀴즈 나갑니다.

정답 아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다섯 분 추첨해서 선물드리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선물드리겠습니다.
<동앵과 뉴스터디> 3년 3개월간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셨는데요.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준비를 잘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뉴스A>를 통해 여러분들을 계속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동정민‧이남희 기자, 이은주‧허인하 작가
연출: 황진선 PD
제작: 박현아‧신민철 PD‧인턴 김수연

▶ 윤영호, 특검에선 어떤 진술했나?
첫 번째, 윤영호 전 본부장의 특검 진술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8월부터 돈 문제를 진술하기 시작했는데요. 2018년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이야기에요. 윤 전 본부장은 이렇게 진술합니다. “전재수 장관에게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상자에 담아 전달했고, 까르띠에와 불가리 2점의 명품 시계도 전달했다”고요. 이 진술이 알려지면서 전재수 전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납니다. 본인은 억울하다고 얘기하고 있죠.
2018년 9월 10일, 윤영호 전 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특별 보고한 내용엔 “천정궁에 다녀간 전재수 의원이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고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되어있다는 건데요. 전재수 전 장관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은 특별보고에 언급된 날에 성당 행사에 갔다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절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죠.
통일교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일해저터널을 하려면 부산 의원들이 도와줘야 하는데 부산 의원이었던 전재수 전 장관이 반대하거든요. 그래서 설득하려고 금품을 줬다는 게 지금 의혹이죠.
또 윤영호 전 본부장은 임종성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을, 김규환 전 의원에게 3천만 원을 줬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임종성 전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영호와 악수 정도 했을 수 있지만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했고, 김규환 전 의원은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당시 식사비도 주지 않아서 사비를 썼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밀접했던 것 같은 정황들은 언론에서 계속 나오고 있긴 합니다. 2018년 네팔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 서밋, 통일교 행사인데 거기에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 두 사람이 포착됐고요. 2018년 통일교에서 발행하는 연속 간행물에 임종성 전 의원이 환영사를 보냈습니다. 또 김규환 전 의원의 경우에는 2019년 천안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와 같이 찍힌 사진도 나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로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수사를 해야 합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또 특검 진술 때 이런 얘기도 합니다 “정치 후원금, 출판기념회, 책 구매 등의 방식으로 지원한 민주당 정치인도 15명에 달한다. 한학자 총재를 찾아와 큰 절을 한 여야 정치인이 최소한 16명”이라고요. 대체 누가 한학자 총재에게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죠. 여기까지가 윤영호 전 본부장 특검 진술의 핵심 내용이고요. 이제부터는 윤영호 전 본부장의 녹취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 언급된 정치인만 23명! 윤영호 녹취록 내용은?
지금부터 나오는 얘기는 시기가 바뀝니다. 2022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붙었던 대선 시기로 넘어갑니다.
첫 번째 녹취록은 2022년 1월 25일 밤 10시 14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모 전 통일교 부회장이 나눴던 대화 내용입니다. 1월 25일 닷새 전인 1월 20일엔 이재명 대통령이 짐 로저스와 화상 전화를 하고요. 그 다음 2월 24일에 짐 로저스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납니다. 그 사이의 통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권을 하려면 제가 이 장관님하고 두 군데 어프로치를 했어요.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어쨌든 화상 회담이잖아요. 힐러리 정도는 될 것 같아요”라고요. 여기서 이 장관님은 이종석 국정원장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 “내가 어프로치하는 거는 오바마, 그다음에 힐러리, 일론 머스크, 민주당에 제가 몇 명 보여드릴게요. 한 건 성사시킬 때 비용이 5만 불, 10만 불 레벨이 아닐 수 있으니까 비디오 메시지를 13일로 어프로치하세요”라고 하죠.
2월 13일에 통일교가 큰 행사를 엽니다. 거기에 트럼프 1기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와서 축사를 했는데요. 이 행사에 누굴 부를까 얘기하는 거예요. 결국 안 왔지만 힐러리, 오바마, 일론 머스크를 부르려고 시도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이 전 부회장이 “명단을 저한테 주시면 제가 강선우 의원한테 넘기고”라고 합니다.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명단을 넘겨봐야 그 사람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되는 사람은 제가 정진상 쪽으로”라고 답하는데요. 이어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제가 여권 쪽으로 어프로치한 건 두 라인이에요. 하나는 직접 청와대 라인이고, 정진상은 청와대에서 거부합니다”라고 합니다. 청와대라는 건 문재인 정권 당시 청와대를 얘기하는 거겠죠.
재미있는 얘기도 나와요. 윤 전 본부장이 “이종석 장관은 정무적 판단으로 했을 때 ‘한국에서 통일교의 지형이 아주 마이너다, 민주당의 공동된 의식이다’ 이러더라고요”라고 하는데요. 이종석 장관이 ‘통일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이너라 많이 신경 쓸 수 없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나 봐요.
이어 “이재명 쪽은 안 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우리가 진짜 파워풀한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지고 있는 저커버그든 힐러리든 오바마든 던져놨고요”라고 윤 전 본부장이 말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쪽은 소극적이었나 봐요.
또, 이 전 부회장이 “만약에 이재명 비디오 메시지를 요구하면 저쪽에서는 그 행사에 윤석열이 오느냐고 물어볼 것”이라고 하거든요.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어프로치한 그 두 라인은 혼자 가는 거는 리스크가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야권은 뭐라 하는 줄 아세요? 이재명이 오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혼자 통일교 행사에 가면 통일교와 유착이라고 의심받을 수 있으니까 윤석열 후보도 오면 부담이 덜하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 걸로 추정됩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그런 거죠.
이어 이 전 본부장이 “당에서는 아마 비용 문제를 얘기할 것”이라고 하자 윤영호 전 본부장은 “통일교한테 신세 안 지고 싶죠. 근데 그거는 회장님 몫이에요. 그거를 처리를 해줘야 끈끈해지는 거고요. 보험을 드는 거죠. 여야 둘 다 사실 우리를 거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정치권이 통일교를 어떻게 보는지 알고 있고, 유명한 국제 인사를 불러야만 두 후보를 초청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거죠.

이어서 윤영호 전 본부장은 “야권은 3개 라인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거기 기획자까지 만났습니다. 권 의원 이런 정도가 아니에요. 완전히 윤석열 후보의 기획, 플래너까지도 우리가 어프로치를 한 적이 있고 여권 쪽은 제가 문 대통령님 심복을 통해 가지고 심복이 비서실장님도 계시지만 국정상황실장이나 국회의원 중에 다 있어요. 메인은 결국은 후보를 누가 움직이느냐”라고 합니다.
이에 이 전 부회장은 “본부장님이 그래도 청와대나 인수위, 그 이상까지도 라인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가졌으니까 지금 보따리 들고 쫓아다니신 거잖아요. 드러나면 통일교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라고 말합니다.
또 윤영호 전 본부장은 “야권은요. 우리가 아는 김건희 씨나 밑에가 아니고요. 권성동 의원이나 권영세, 이철규? 우리 기획 플래너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3개 쭉 다 어프로치를 해봤고요. 나경원 의원님도 있고”라고 합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죠.
이어서 “여권은 이재명이 아니에요. 정부와 민주당이 버티고 있어요. 다행히 그래도 노 실장님 있잖아요”라고 말합니다. 노 실장님은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여권은 진짜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실제 이재명 후보를 우리 기획에서 뛰는 사람은 5명입니다. 그중에 아까 정진상 라인에 회장님하고 연결된 분이 있으면, 지금 이러더라도 좋은 관계를 계속 맺으셔야 되잖아요”라고 말합니다. 녹취록엔 또 “임종성 전 의원이나 김규환 전 의원은 곁다리입니다”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2월 13일 행사를 위해서 무언가 엮어보려고 하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 녹취록은 2월 7일 오후 8시 56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통화한 내용입니다. 2월 13일 행사 직전이네요. 이 전 부회장이 “이재명 쪽 화상대담하는 거”라고 하자 윤영호 전 부회장이 “아직은 힐러리 쪽에서 연락이 없었고요”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이 전 부회장이 “힐러리 아니어도 좀 싼 사람 생각합니다. 좀 가볍게라도 하나 연결만 해주면 자기들이 비용 대고 하겠다는 생각이거든요?”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NBA 농구 선수, 스테픈 커리를 언급합니다. 그러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스테픈 커리요? 커리가 더 비싸요. 80만 불이에요”라고 대답하죠. 초청할 때 액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두 번째 녹취까지 끝나는데 결국 2월 13일에 행사가 열리죠. 거기에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안 만나고요. 대신 이재명 후보 캠프 때 핵심 인사였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납니다.

세 번째 녹취록은 2월 13일 행사가 끝난 후인 2월 28일, 대선 열흘 전에 윤영호 전 본부장과 이 전 부회장이 통화한 내용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모레 집회 있잖아요. 그때 어머니 의중을 얘기하실 거예요. 이재명 쪽에서 다이렉트로 어머니 뵈려고 전화가 왔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할 수는 없는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그때 펜스하고 윤을 브릿지해 준 거예요. 이재명 쪽도 김현종”이라고 언급합니다. 3월 2일 잠실에서 통일교 간부 120명과 한학자 총재가 같이 행사를 했는데, 특검 조사에 따르면 그 행사에서 한학자 총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고 하죠. 그 행사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우리가 신세를 지게끔 해야 하잖아요. Y(윤석열 전 대통령 추정) 쪽 신세를 지게 하는 거 놓고는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한다면, 저하고 회장님하고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시죠”라고 합니다.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굳힌 듯한 내용들이 오갑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이 “우리 정책 5가지 중에 한두 개 정도는 한 해에 사실 쉽지는 않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DMZ나 이런 거는 인수위에서 다뤄주기로 이야기가 됐고. 어머님이 L(이재명 대통령 추정)이든 Y든 양쪽 다 하고 회장님이 하시는 거 다 얘기했어요. 한 3~4주 전에 그런데 Y로 하면 좋겠다, 윤석열로 하면 좋겠다. 펜스 정도는 붙여줘야 저쪽에서 신세를 졌다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건 액션을 해줬고”라고 말합니다. 한학자 총재가 3~4주 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쪽 지지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펜스를 연결해 줬다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 윤영호 전 본부장의 부인이 한학자 총재 비서실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가 됩니다.
“TM(한학자 총재) 의지로 2022년 대선에 개입, 3월 2일 축승회에서 TM께서 윤 대통령 공식적으로 지지하셨습니다. 윤본(윤영호)은 신통일한국과 국가복귀 위해 진보 보수 모두 기반을 닦았습니다. 진보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청와대 감사, 김연철 장관 등과 이재명 대표 멘토인 이종석 장관까지 연을 만들었고, 보수는 권성동 의원, 윤한홍 의원 등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정치인들 실명이 나오는 거예요. 진짜인지는 모릅니다. 당사자들은 펄쩍 뛰고 있죠.
▶ 윤영호발 폭로! 언급된 정치인들 해명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통일교에서 외국 국가원수급들을 모시고 행사 할 코로나 방역 관련 민원이 한 번 있었는데, 이마저도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정진상 전 실장 측은 “통일교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반박했죠. 김연철 전 장관은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이 발표하니 토론을 맡아달라 해 (행사에) 갔을 뿐, 행사 후 점심 먹는 자리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있었지만 따로 통화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통일교 관계자가 북한 문제에 대해 논할 얘기가 있다고 해 지인과 만났다. 그 후 어떤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했고요.
권영세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연락 받은 적 없다”, 이철규 의원은 “얼굴도 모르고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짐 로저스와 이재명 대통령이 화상회담을 했던 당시 사회를 봤던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요. “짐 로저스 섭외가 다 정해진 채 전달만 받았다, 윤영호 전 본부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이 전 부회장과는 2022년 7월 딱 한 번 만나 인사 정도 나눈 사이”라고 해명했고요. 정동영 장관은 “윤영호 씨를 야인 시절 단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나경원 의원은 “한학자 총재 만난 적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록에 이름이 등장했다고 해서 다 소환해서 수사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어느 정도 부정한 일들이 있을 것으로 의심이 돼야 수사를 하는 건데 아직은 녹취록에서 이름만 나왔을 뿐입니다. “저 사람도 알아요” 하면서 과시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 여야 모두 “통일교 특검” 어떻게 진행되나?
통일교 특검이 여야 간에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특검 수사가 어디까지 퍼져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여야 모두 조마조마할 것 같아요. 통일교 특검에서 중요한 것은 수사 대상과 추천권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6가지를 수사하자는 거예요. 통일교 로비 의혹, 민중기 특검 및 대통령실 포함 수사 은폐 등 의혹, 통일교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 한학자 회동 관련 로비 의혹, 19대·20대 대선 과정 청탁 의혹, 부정한 청탁 및 영향력 행사 시도 의혹들입니다.
민주당이 26일 낸 통일교 특검법을 보면, 수사 대상 중 정치권을 상대로 한 부정 청탁과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관여는 야당 특검안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내 경선 개입 의혹이 수사 대상에 들어갔고, 야당이 주장하는 민중기 특검의 여권 수사 배제 의혹은 빠졌죠.
두 번째 추천권인데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법원행정처, 대법원 쪽에서 추천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2명을 추천하면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뽑아요.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하게 했습니다.
여야 모두 서로 하자고 하는데, 어디까지 커질지는 사실 특검 출범해봐야 아는 거죠. 통일교 특검이라는 게 굴러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엄청난 회오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여야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퀴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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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앵과 뉴스터디> 3년 3개월간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셨는데요.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준비를 잘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뉴스A>를 통해 여러분들을 계속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동정민‧이남희 기자, 이은주‧허인하 작가
연출: 황진선 PD
제작: 박현아‧신민철 PD‧인턴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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