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한국 음식점에 손님 끊겨…관광객은 귀국길 걱정

2020-02-28 20: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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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다녀간 미국 LA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승무원이 한인타운 여러 곳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교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윤수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채 공항을 빠져나오는 한국인들,

무사히 도착은 했지만 마음은 불편합니다.

[조희금 / 서울 거주]
"엄청 많이 걱정했죠. 미국의 제 지인들이 걱정할 수 있잖아요. 내가 바이러스를 묻혀 가지고 올지도 모른다고…."

현지인들도 즐겨찾던 한인 밀집 지역은 썰렁합니다.

[윤수민 / 캘리포니아 특파원]
"예전 같으면 손님으로 붐비었어야 할 저녁시간인데요. 한국 음식점 앞은 이렇게 한산합니다."

[한인 음식점 대표]
"아무래도 다 뉴스 보고서 외출을 자제하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한 20% 줄었지."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다녀간 LA 한인타운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SNS에는 그의 동선을 담은 미확인 정보까지, 돌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제 하늘길이 끊길 지 몰라, 전전긍긍해 하는 여행객도 있습니다.

[김소연 / 관광객]
"여기 아는 사람도 없고 하니까, 만약에 (출국 편 없어서) 한국 못 가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코로나19 확산국에 대한 미국의 여행 경보가 강화된 뒤,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줄이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 한국에 대한 조치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확산국들에 대해서는 하루나 이틀 뒤에라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토 방역에 위협이 될 경우, 입국을 차단할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