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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격에 K리그2 MVP…‘레반동무스키’ 안병준 겹경사
2020-12-03 19:57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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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리그2 MVP로 북한 국가대표 출신 안병준이 선정돼 화제였는데요.
이민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머리면 머리.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는 골잡이.
26경기서 21골 넣은 수원 FC의 안병준입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소속팀 수원FC를 5년만에 K리그 원에 올려 놨습니다.
[안병준 / 수원 FC]
엊그제 경기가 너무 극적이라서 저도 부인도 뭔가 뭐라 해야 하지,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해야 할까
안병준은 K리그 2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까지 3관왕으로 최고의 스타가 됐습니다.
안병준은 재일교포 3세. 북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9경기를 뛰었습니다.
북한 대표 출신으로 K리그 유니폼을 입은 4번째 선수이자 첫 MVP입니다.
안병준은 별명도 남다릅니다.
호날두를 좋아해서 '인민날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레반동무스키'로도 불립니다.
[안병준 / 수원 FC]
(혹시 별명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둘 다 마음에 드는데, 동료들은 레반동무스키는 센스가 있다고 했어요. 둘 다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이번 시즌 레반도프스키 영상을 보며 훈련한 것이 득점왕의 비결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는 안병준. 내년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