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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녀 참변 현장서 또 음주운전 적발

2025-11-08 19:20 사회

[앵커]
최근 우리나라로 관광을 온 일본인 모녀가 음주 차량에 치어서 50대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이 어젯밤 집중 음주 단속을 벌였는데, 여전했습니다. 

사고가 벌어진 곳 인근에서 음주운전자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 밤 서울 흥인지문 인근.

경찰이 차로를 막고 음주단속을 벌입니다.

[현장음]
"입에 무시고 빨대 물듯 무시고 후 하고 불어주시면 됩니다. 더더더더더더더더 됐습니다."

최근 일본인 모녀가 음주 차량에 변을 당한 사고 현장 인근이라 평소보다 3배 많은 인원이 투입됐고, 단속 30분 만에 음주 운전자를 적발합니다.

[현장음]
"을지로에서 대리 부르려다가, 솔직히 별로 안 먹은 것 같아가지고."

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도망치지 못하게 대비합니다.

[강현구 / 서울 혜화경찰서 교통과장]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하게 되면 우측 골목길로 도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속 현장 오기 전 골목길마다 교통경찰이 다 배치돼서."

강남역과 교대, 양재역 등 강남권 주요 대로에서도 일제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도로가 넓고 교통량이 많아 평소엔 음주 단속을 잘 하지 않는 강남대로인데요.

오늘은 4개 차로를 모두 막고 단속했습니다.

어디서든 단속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려는 차원입니다.
 
차량 안에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던 남녀가 적발됩니다.

[현장음]
"왜 거기서 바꿔치기를 하려고 하세요!"

음주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자]
"정지라는 게 뭐예요? <100일 동안 면허가 정지되는 거예요.> 운전을 아예 못 하는 거예요?"

2시간의 단속 결과 서울 시내에서 총 11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연말 송년모임 등이 많아지는 만큼 불시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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