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은요. 조국이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된다며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독후감까지 쓰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은요. 조국 사태 수렁에 다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내부도 심란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조국 독후감이냐, 아니면 조국의 수렁이냐. 조응천 의원은 송영길 대표에게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대표의 입장은 지금 어떤 거라고 보면 됩니까?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송영길 대표가 5. 3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수락 연설을 하면서 그렇게 표현을 합니다. 언행일치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표현을 합니다. 왜 그러면 송영길 대표가 여기에서 굳이 언행일치라는 이야기를 했었을까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대한 지독한 비판과 그다음에 보궐선거 패배. 이런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언행불일치에서 나오는 부분이거든요. 소위 말하는 조국 사태에 핵심을 보면 위법과 불법 편법에 대한 문제는 거의 드러난 게 없어요. 오히려 언행불일치에 있어서 비판들이 많이 있었던 측면들을 보면. 우리는 이 부분을 쳐다봐야 된다. 그리고 대통령 후보들이나 정치인들이 이야기한 게 5명밖에 이야기 안 했거든요.
조응천,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정청래 이 5분밖에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친문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에서 우리가 고민을 해봐야 되는 거예요. 전당대회에서 홍영표 당 대표 후보가 받은 표심이 35% 정도 받았는데 실제 권리당원 35%면 70만 명 중에 30만 명이 투표하고 한 10만 명 정도의 권리당원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원식 송영길을 합하면 65%란 말이에요. 35% 대 65%가 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거예요. 박용진이 얘기를 했던 것처럼 되돌아볼 일이 많다, 반성해야 될 부분이 많다,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했던 언행불일치에 대해서 정말 우리는 반성하고 언행일치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들조차도 이낙연 후보나 정세균 후보에 전략적 선택일까, 조국을 바라보는 게. 그러면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무죄다, 위법행위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해주셨는데. 사실 지금 현재 모든 게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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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