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지난주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했던 30대의 이준석 후보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많은 분들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본경선에 오른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인데요. 이준석 후보가 42.6%, 나경원 후보가 17.8%, 주호영 후보가 7.7%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PNR 리서치 조사를 살펴보면요. 이준석 후보가 40.7%, 나경원 후보가 19.5%, 그리고 주호영 후보가 7.2%가 나왔습니다. 1위인 이준석 후보와 2위인 나경원 후보.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글쎄요, 수치상으로 보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건데. 그렇죠, 두 배 이상의 차이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김우석 국민대 객원교수]
맞습니다. 그런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사실 기대가 굉장히 많았어요. 제가 여기 나와서도 굉장히 벅찬 얘기를 했었는데. 일주일 동안 검증이 들어가면서 굉장히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어떤 우려죠?) 지금 다른 주자들이 얘기하는 거예요. 우선은 제가 국민의힘 쪽 사람들을 만나보면 처음에는 흥행에 대해서 굉장히 반겨했는데. 조금 이따가 이준석 후보가 개인기도 뛰어나고 스펙도 좋고, 젊고 혈기방장하고 다 좋은데. 과연 대선이라고 하는 큰 전쟁에서 지휘관을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의문이 있었던 거고. 게다가 특정 후보와 연결돼 있는 원래 들어올 때부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우려도 있고. 또 일주일 동안 너무 공격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중진들은 완전히 적폐라는 식으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사실 국민들은 불안해하죠.
당원들도 불안해하고. 그런 면에서는 약간 겸손하고 안정감이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 어제 합동연설에는 자세를 많이 낮추는 거 같아가지고 이제부터 한 열흘 동안 본격적인 게임인데. 이때 기대를 충족시켜주느냐, 아니면 우려를 계속 증폭하느냐라는 의미에서 돌풍이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여론조사는 돌풍이고 결과는 태풍이라고 하면 결과적으로 경선에서 이기는 건데. 그게 앞으로 운명의 열흘이 될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중진들을 향해서 적폐라고 한 적은 없고요. 약간 구시대 정치다. 이런 식으로 계파정치에 대해서 날카롭게 비판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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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