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말~10월초, 위드(with) 코로나 전환 검토”

2021-08-20 13:18   사회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오늘(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거리두기 연장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빠르면 오는 9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방식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2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1차 접종 70%가 추석 전에 달성되고 2주가 지나면 완전 접종이 되기 때문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매일 확진자를 발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코로나19도 중증화율과 사망률로 관리하는 정책입니다. 현재 개발한 백신으로 중증 전환과 사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위드 코로나 정책의 배경입니다.

현재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싱가포르, 영국이 위드 코로나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예방접종률이 높아질 때까지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1통제관은 "현재 정부는 확진자 수, 접종률, 치명률, 의료체계 역량, 델타 변이 등을 고려해 준비 중"이라며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위드 코로나에 대해) 서로 논의를 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같이 안을 만드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