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성 패럴림픽 선수들 속속 영화 같은 ‘탈출’

2021-08-25 19:51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어제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아프카니스탄은 선수 없이 국기만 입장했는데요.

일부 선수들이 극적으로 탈출해 패럴림픽 참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키아 쿠다다디 / 패럴림픽 태권도 아프간 대표(지난 17일)]
"세계 각국의 여성들과 모든 단체 및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패럴림픽에 출전할 권리를 쉽게 뺏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탈레반의 봉쇄로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출전이 불투명했던 쿠다다디.

호주 정부의 도움으로 패럴림픽 선수단 동료 육상의 라소울리와 함께 극적으로 탈출해, 현재 유럽에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스펜스 / IPC 대변인]
"현재 많은 추측이 있지만 두 선수가 아프가니스탄에 없다는 것은 확인해줄 수 있습니다."

쿠다다디가 패럴림픽에 출전하면 아프간 최초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됩니다.

아프간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도 FIFA의 호소에 응답한 호주 정부의 도움으로 아프간을 탈출했습니다.

호주 정부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선수와 가족 등 50여 명이 아프간을 떠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여성의 스포츠 활동을 엄격히 제한해온 만큼, 아프간 여성 선수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