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1년에 딱 한 달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이 있습니다.
연분홍 연꽃이 가득한 금단의 구역을 성혜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싱그러운 초록빛 연잎들이 빼곡히 자리 잡았습니다.
곳곳에는 무리 지어 활짝 핀 연분홍 연꽃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연꽃이 만개하는 이맘때에 맞춰 1년에 한 달, 하루 100명만 출입이 가능한 회야댐 생태습지입니다.
탐방객들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자연을 담으려,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릅니다.
[정영희 / 울산 중구]
"어릴 적에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지금은 못 보잖아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생태 그대로 보전이 돼 있으니까…"
회야댐 상류 지역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2003년 조성에 들어갔는데 수생정화 식물 연꽃과 버들, 갈대가 어우러진 축구장 24개, 17만 제곱미터 크기의 습지가 됐습니다.
2012년 처음 개방된 이후 매년 2천여 명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림 / 생태 해설사]
"울산의 DMZ라고 보시면 되는데 평소엔 아무도 오실 수 없어요. 이 생태에는 아무도 간섭하지 않습니다."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이 만들어낸 비밀의 정원.
상수원 수질 개선과 생태 관광명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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