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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만났던 파르티카, 패럴림픽서 동메달 획득
2021-08-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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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파르티카 선수. 올림픽 때 보셨죠.
한 쪽 팔이 불편하지만 탁구 신유빈 선수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4연패를 노리던 최강자였는데, 이번엔 동메달을 땄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꿈치 안쪽에 공을 올린 뒤, 살짝 띄워 서브를 넣습니다.
기회를 잡으면 강력한 스매싱도 내리꽂습니다.
도쿄 올림픽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들과 맞붙었던 폴란드의 파르티카.
한국을 꺾지는 못했지만, 파르티카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투지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출전 중인 파르티카는 '샛별' 신유빈 등 한국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유빈과 한국 선수들은 아주 강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파르티카는 일곱 살 때 탁구채을 잡은 이후, 한계를 넘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모두 출전해 비장애인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고 있습니다.
[나탈리아 파르티카 / 폴란드 장애인 탁구 대표]
"더 많은 것을 이뤄내려면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나를 포함한 장애인 선수들은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년 전 리우 패럴림픽까지 장애 10등급 여자단식에서 4연패를 달성했던 파르티카.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남아 있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한편 한국 장애인 탁구 스타 서수연은 어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류징에 져 리우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