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보다]입지 좁아지는 안철수…단일화해도 李에 오차 밖 열세

2022-02-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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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오늘 눈에 띄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지고,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하면 접전인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동안의 흐름과는 좀 달라진 건데요.

오늘의 여론보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4자 대결 구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41.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2.4%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전주 대비 이 후보는 1.5%포인트, 윤 후보는 3.9%포인트 상승하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입니다.

팽팽한 양강 구도 속에 야권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야권 단일화 효과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후보가 될 경우 안 후보의 지지율은 33.4%로, 40.4%의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야권 단일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지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는 최근 들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를 대상으로 한 야권 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서는 윤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강 후보로 표가 결집하는 경향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