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시력하고 디옵터 차이가 다른 겁니다. 당시에 디옵터 차이가 0.3, 0.4 이상 됐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여러 가지 시력 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검사하는 것이 그 당시의 병역판정이 제대로 됐는지를 판정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공수가 뒤바뀐 네거티브 공방, 막판까지 치열하네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또 다시네요. 친여 성향 방송인 김용민 씨 발언이 다시 논란이에요.
이틀 전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 씨에게 성 상납을 받은 점이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었죠.
논란이 일자 "죽을죄를 지은 것 같다.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되면 조용히 있겠다"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하루 만에 번복하고 다시 성 상납 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Q. 여성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거셌는데,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나요?
김 씨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피의자' 김건희 씨가 당시 '검사' 윤석열 후보와 동거했다"며 이게 "뇌물 수수"라고 주장했는데요.
김 씨가 하루 만에 공세로 태세를 전환한 건, 내부 민주당 비판에 발끈해서입니다.
민주당에서 "김 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오늘도 "선거에 찬물만 끼얹고 있다. 묵언 수행 약속을 지키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Q. 민주당이 보기에도 선을 넘은 의혹 제기라고 판단했나보군요.
국민의힘은 김 씨를 대검에 고발했고, 이재명 후보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침묵·방조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약속의 진정성도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성범죄로부터 여성의 일상을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더욱 빠르게, 더욱 확실하게 보호받고, 더 안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대폭 정비할 것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나온 막장 공세에 민주당도, 후보도 곤란할 것 같죠. (곤란하네)
Q. 네거티브는 지지층을 결집시키지만, 지나치면 중도층 반감을 부르니까요. 적절한 수위가 늘 고민이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