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 뜻 따르겠다”

2022-03-10 11: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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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내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며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극복 등 새 정부 앞에 놓인 당면 과제와 국정 기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코로나 팬데믹 극복, 경제의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한 뒤 "복지도 성장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 성장의 결실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해선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대북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거대 야당과의 협치도 다짐했습니다.

그는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다"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