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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곧 홍해 관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美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맞불

2026-04-13 13:14 국제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지도. 뉴시스

이란이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중동 해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은 12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이란 해상 봉쇄? 바브엘만데브(Bab al-Mandeb)… 곧?”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게시하며 해당 해협에서의 추가 조치를 암시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최근 이란 측이 주요 해상 요충지를 둘러싼 통제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립니다. 실제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함 통과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경고하며 해상 통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AP통신은 “IRIB의 발언은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 남단에 있는 것으로 ‘홍해의 관문’이라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집니다. 특히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핵심 통로로, 차단될 경우 글로벌 원유와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원유 수출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겨냥한 추가 위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이란은 예멘 후티 반군을 통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차단하는 시나리오를 공개적으로 거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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