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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제에서 네타냐후 인형 터트린 군중들…이스라엘 “외교 문제” 스페인 대사 대리 초치 [현장영상]

2026-04-13 10:10 국제

스페인에서 열린 전통 축제에서 이스라엘 총리 인형이 폭파되는 장면이 연출되자 이스라엘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스페인 남부 말라가주의 엘 부르고에서 열린 전통 축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형상화한 인형이 등장했습니다. 높이 약 7m의 인형에는 14㎏에 달하는 화약이 채워졌으며, 폭발 순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증오”라고 비판하며 항의 조치로 스페인 주재 외교관을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 행사는 가톨릭 전통인 ‘유다 불태우기’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배신자를 상징하는 인형을 불태우거나 폭파하는 형태로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인형이 등장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례를 단순한 전통 행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스페인 정부의 대이스라엘 정책 기조와 연결 지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모든 형태의 반유대주의와 혐오를 반대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반유대주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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