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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 패러디에 “공감” vs “불편”

2026-04-13 19:24 사회

[앵커]
방송인 이수지 씨가 유치원 교사의 고된 일상을 풍자한 영상입니다.

닷새 만에 수백만 명이 봤을 정도로 화제인데, 공감된다, 과장이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편으론 웃자고 만든 콘텐츠를 두고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이 씁쓸한데요.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인 이수지 씨가 유치원 교사로 분장해 아이를 등원시키는 학부모의 요구를 듣습니다.

[현장음]
"대변 보고 뒤처리 할 때 원에서 쓰시는 얇은 싸구려 물티슈 말고. <아이고 저런.>"

MBTI 검사 결과가 같은 아이들끼리 한 반에 배정해달라는 요청도 거부할 수 없습니다.

[현장음]
"제가 한번 더 더블체크해서 우리 이서 지켜볼게요 어머니. 이서야~친구 때문에 힘들었구나."

부모들의 깨알 같은 요구 사항을 끝도 없이 듣다보니 귀에서 피가 나는 설정도 있습니다.

원생들과 율동을 하고, 부모에게 보일 사진을 찍고, 마지막 원생까지 하원 시키고 나니, 눈가에는 시커먼 다크서클이 생겼습니다.

공개된 지 닷새 만에 44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봤는데, 유치원 교사들은 현실도 다르지 않다고 공감했습니다.

[유치원 교사]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면 (부모에게) 전화가 와요. 항의 전화가… 현실은 마라맛이예요. (풍자 영상은) 가벼운 순한 정도였어요."

부모들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저렇게 하는 부모가 있다고? 이렇게 하긴 했어요."

다만 일부 맘카페 등에선 극소수 사례를 과장해 일반화 했다며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박연수 박찬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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