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계엄·탄핵으로 걱정 끼친 점 깊이 사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행안위, 국토위원 긴급 현안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고려해 이날 취임사를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사법이 할 일은 사법에 맡겨놓고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할 때"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의 당직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비대위원에 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 의원, 사무총장에 이양수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주진우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유임됐습니다.
국민의힘은 31일 제20차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비대위 설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