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 더 준다”…추석 앞두고 지원금 주는 지자체 어디?

2025-09-15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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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주는 2차 소비쿠폰, 10만 원과는 별도로 지원금을 주는 지자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50만 원까지 주는 곳도 있는데요.

빠듯한 살림살이 속에서 그 돈은 어디서 끌어오는 걸까요?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영광군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입니다.

2차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신청 안내인데, 자세히 보면 지원 금액이 50만원입니다.

정부가 주는 소비쿠폰과 별도로 지원금을 주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27일 기준으로 주소지가 영광군인 군민이면 다음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자는 약 5만명으로 최소 250억원이 필요합니다.

영광군은 지난 설에도 같은 금액의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영광군 관계자]
"아무래도 그게 다 이제 돈이 돌고 도는 거잖아요. 그게 많이 돌수록 아무래도 좋죠. 경제, 지역 경제가."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영광군 뿐만이 아닙니다.

전북 부안군도 군민 생활 안정 명목으로 다음달 31일까지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전남 화순군은 10만원 전북 고창군은 20만원 지원금을 줍니다.

다만 재원 마련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영광군의 재정자립도는 11.37%, 화순군은 13.47%에 불과합니다.

재난 대응을 위한 예비비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선심을 쓴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남은주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