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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국 기업 겁먹기 원치 않아”…한국 달래기?
2025-09-15 19:3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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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내심,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가, 관세 협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들 감정이 편치 않아, 쉽게 양보할 순 없다고요.
이런 반발을 의식한 듯, 트럼프 미 대통령, 외국 기업을 환영한다며, 대미 투자시 미국인들을 훈련시켜달라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교정시설에 수감됐던 우리 국민들이 나흘 전 석방된 가운데,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방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트럼프는 "외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에 겁을 먹거나 위축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강점인 반도체와 조선업을 예로 들며 "외국 기업들이 자국 인력을 데려와 미국인들을 훈련시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열흘 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기습 단속을 벌였을 당시 "이민 당국이 할 일을 한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트럼프가 한국 또는 한국 기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구금 사태 이후 한국과의 동맹 관계나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전문 기술 인력의 미국 체류를 사실상 보장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미국 투자를 앞둔 외국 기업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재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도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