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배달하던 트럭 ‘쑥’…멕시코 도로 위 싱크홀

2025-09-15 19:4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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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의 한 도로에 갑자기 생긴 싱크홀이 화물 트럭을 삼켜버렸습니다.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생긴 커다란 구멍에 화물 트럭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

그런데 뒷 부분부터 점점 기울더니 결국 땅에 쳐박히듯 추락합니다.

트럭 안에 있던 물건들도 우수수 쏟아져 나옵니다.

현지시각 그제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음료 배달 트럭이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운전 기사 등 트럭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노후된 배수 시스템이 파열 돼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한 영업소.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영업소는 순식간에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놀란 남성은 깨진 유리창틀을 몸에 걸친 채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그제 인도 라자스탄주 외곽지역의 한 톨게이트를 지나던 트럭 타이어가 터졌는데 그 충격이 톨게이트 사무실까지 이어진 겁니다.

일부 유리 파편이 튀었지만 직원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토바이 여러 대와 화물 트럭들이 뒤엉켜 혼잡한 도로.

그 순간 갑자기 대형 트럭이 휘청거리며 오토바이 운전자 쪽으로 넘어집니다.

트럭에 실린 화물은 중심을 잃고 오토바이 뒤에 대기하던 승용차 쪽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최근 태국에서 일어난 트럭 전복 사고로, 사고의 충격으로 승용차와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수 없을 만큼 부서졌지만, 운전자들은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