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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찬밥 동지? 지자체장들이네요?
A. 얼굴 자세히 보시면, 모두 국민의힘 소속들이죠.
요즘 찬밥 신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타운홀미팅에서 말 한마디 못 꺼낸 도지사의 설움부터 만나볼까요?
[김진태 / 강원도지사(오늘)]
"지금 와서 하면 뭐 하나 싶은데요.좀 아쉬웠다… 여러 가지 현안 또 거기에 맞는 실정 좀 뭐 말씀드릴 게 있었는데… 하여튼 아쉬움이 많이…"
Q.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손들었는데, 발언권 못 얻었었죠.
A. 김진태 지사의 설움은 이 사람 때문에 더 커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의 태도가 180도 달랐거든요.
[강원도 타운홀 미팅 (지난 12일)]
"얘기 한 번 해보실래요? 도서관 얘기 좀…"
[이정훈 / 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군 지역위원장 (지난 12일)]
"사정 상 중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강원도 타운홀 미팅 (지난 12일)]
"돈이 부족하거나 이러면 메시지 따로 주세요. 얼마 안 되는 것 같아서…"
[김진태 / 강원도지사(지난 12일)]
"대통령님 제가 간단히 좀 말씀을…"
[강원도 타운홀 미팅 (지난 12일)]
"아니요!"
Q. 아무래도 자기당 소속에 더 마음이 가겠죠.
A.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의 2년 전 오송 참사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는데요.
수사 기관이 무혐의 처분 내린 데 대해 수긍할 수 없다는 거죠.
김 지사는 "국정조사는 정치보복"이라며 "법적 책임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영환 / 충북지사(오늘)]
"119에도 신고가 되었고 또 소방에도."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지사님 그렇게 장황하게 얘기하지 마시고요. 제가 지금 묻는 요지는."
[이연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지사님! 지사님! 제가 지금 묻는 요지는 그 보고체계가 작동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갖고 있다… 지사님!!"
Q. 대통령도, 여당도 민주당이니 그렇군요.
내란특검도 야당 지자체장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계엄 때 협조해준 것 아니냐, 여당이 공격해온 오세훈, 박형준, 유정복 시장 등 지자체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오늘)]
"이재명 정권은 온갖 권력과 힘을 동원해서 우리당 소속 광역단체장과 지방행정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오해이길 바랍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이지은 AD
그래픽: 한정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