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4시간 넘게 심사…구속 여부 밤 늦게 결정

2025-09-16 19:1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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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오늘 법원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요.

통일교에서 1억 원대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권 의원은 오늘도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정현 기자, 오늘 영장 심사가 상당히 길어졌다면서요?

[기자]
네 오후 2시에 시작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구속 심사는, 4시간 반 넘게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 6시 40분쯤 끝났습니다.

권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오늘 영장 심사에서 김건희 특검팀은 권 의원이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측에서 불법 자금 1억 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시작 후 권 의원이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반면 권 의원 측은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영장 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는데요.

결과는 일러도 오늘 밤 늦게나 나올 전망입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심사를 받았는데 당시는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한편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네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형새봄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