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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위 2시간…반려견 학대 논란
2025-09-16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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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반려견.
무려 2시간 가까이 이렇게 달렸다는데요.
동불보호단체가 학대라며 긴급 구조에 나섰는데 견주는 개가 원해서 달린 거라며 반박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러닝머신에 올라간 개가 쉴 새 없이 달립니다.
견주가 이 모습을 온라인으로 방송했는데, 더는 못 보겠다는 시청자 반응에도 2시간 가까이 달리기가 계속됐습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동물보호단체가 오늘 견주를 찾아갔습니다.
개를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려견 주인]
"(근데 왜 러닝머신에서 뛰게 한 거예요?) 여기 (다른) 개를 데려와서 한번 태워보세요. 안타요 뛰어내려 버려. 내가 끈을 묶은 것도 아니고."
억지로 시킨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달렸다는 주장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동물 스스로 행동했더라도 보호자가 안전하게 통제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려견 주인]
"보세요? 자기가 올라가. (아이고 아이고 위험한데?) 자기가 올라가서 뛰어요."
견주가 개의 귀에 구멍을 뚫고 귀걸이를 착용시킨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려견 주인]
"(근데 얘 피어싱을?) 아 나하고 같이 했어요."
동물보호단체는 견주로부터 소유권 포기 의사를 확인하고 개를 긴급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제공: 동물권 단체 케어
영상편집: 정다은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