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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가 몰려온다…‘쓰쓰가무시증’ 주의
2025-09-16 19:4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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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날씨에 요즘 야외 나들이 나가기 좋죠.
그런데 산이나 들에 가실 때 진드기를 조심하셔야 됩니다.
감염병을 옮기는 진드기가 있거든요.
다녀오셔서 검은딱지가 보이면 병원 가셔야됩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현미경으로 보니 자그마한 벌레들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쓰쓰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은 풀숲에 많은데, 활발히 활동하는 때가 9월 말부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쓰쓰가무시증은 균을 보유한 진드기 유충이 물면 감염되는데, 처음엔 인지를 못 하다가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과 두통,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앉는 것도 특징입니다.
야외 활동 뒤 이런 검은 딱지가 보인다면 일단 병원을 찾아보라는 게 전문가 조언입니다.
감기몸살 정도로 생각해 치료가 늦으면 간염 등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충종 /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세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하신 분들은 간염이 온다든지 뇌수막염이 온다든지 중환자실에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질병청은 야외활동시 토시나 양말을 착용하고, 풀밭에 오래 머물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입었던 옷을 세탁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홍란 기자 h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