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김상민 전 검사 오늘 구속 심사

2025-09-17 07:55   사회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검사가 오늘(17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한 개입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 여사가 명태균 씨를 통해 김 전 검사 공천을 부탁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김 전 검사는 당시 공천에서 탈락한 후 국가정보원 법률 특보로 임명됐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며 발견한 이우환 화백의 고가 그림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전 검사가 그림을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공천을 받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 가족이 그림을 산다는 소문이 나면 가격이 최소 두세배 뛸 수 있다며 구매 대행을 해달라고 부탁해 그를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