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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소화기 빌려와 화재 진압…의용소방대원의 활약
2025-09-18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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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마침 여성 의용소방대원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었는데요.
인근 카페에서 소화기를 빌려 와 신속하게 불길을 잡았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1톤 화물차 적재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운전자가 불을 끄려 애를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트럭을 보고 멈춰선 차량.
야광 조끼를 입은 여성이 트럭으로 달려가더니 차량용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여성은 진주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이었습니다.
[김수진 / 진주소방서 홍보전담 의용소방대장]
"놀라셨는지 손으로 끄고 계시더라고요. 저희 차량에 있는 소화기로 1차 진압을 하게 됐습니다."
꺼질듯한 불이 다시 커지자 함께 있던 대원이 인근 카페에서 소화기를 빌려와 힘을 보탰고, 소방대가 도착하면서 불은 1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김경민 / 진주소방서 홍보전담 의용소방대원]
"껐는데도 다시 살아나는 거예요. 제가 뛰어가서 카페 사장님께 부탁을 해서 소화기를 하나 얻었습니다."
60대 운전자는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발빠른 대처가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수진 / 진주소방서 홍보전담 의용소방대장]
"소방관을 위해서 70% 업무를 도와주는 게 의용소방대원 활동입니다.의용소방대원이시라면 저와 똑같이 아마 활동을 했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허민영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