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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정보 유출 297만 명…28만 명에 내년 연회비 면제
2025-09-18 19:37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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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 해킹에 대한 인식이나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롯데카드 해킹피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려 297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는데, CVC같은 카드 핵심 정보도 일부 포함돼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이 중 28만 명은 부정사용 가능성도 있다는 점인데요.
롯데카드, 결국 대국민 사과와 함께 보상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고로 총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롯데카드 회원 967만 명 중 3분 1에 가까운 회원 정보가 유출된 셈입니다.
롯데카드는 오늘 대고객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정보 유출 피해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 한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297만 명 중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이 있는 28만 명에 대해선 카드를 재발급할 경우 내년 연회비가 면제됩니다.
면제 금액만 약 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해킹 사고로 카드번호, CVC번호, 주민번호 등이 유출됐는데, 롯데카드는 카드 부정 사용으로 인한 피해는 전액 보상키로 했습니다.
[조좌진 / 롯데카드 대표이사]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입니다."
또 피싱, 해킹 등의 금융사기나 사이버 협박에 의한 손해 발생 시 피해를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롯데카드는 "향후 5년간 1100억 원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