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근처서 차박하다…바다 추락

2025-09-21 19:1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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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는 계절이 아쉬서일까요.

요즘 바다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해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차박을 하던 여성이, 강원 동해에선 일행 4명이 탄 차량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구조대원이 바다에 빠진 여성을 데리고 뭍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오전 2시쯤 전남 여수 하멜등대 인근에서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차박을 하던 30대 여성은 잠시 바다로 나갔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실족으로 보고 있어서, 난간 같은 게 듬성듬성 있으니까 바로 난간만 지나면 바다에 빠지잖아요."

이번엔 차량 한 대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차량 안에 있던 남성들을 구조합니다.

[현장음]
"안에 더 있어요? <또 있어요?> 현재까지 4명."

어제 오후 7시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선착장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야간 운전 중 도로와 바다 경계를 잘못 판단한 것이 추락 원인이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해경 대원들이 갯바위까지 접근합니다.

바다에 고립됐던 사람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엔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모터보트가 바다 위에 멈춰 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파도에 떠밀리던 보트가 가까스로 암반에 걸리면서 일행 3명이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잠수 장비를 갖춘 해경 대원이 바다로 입수합니다.

사흘 전 전남 진도에서 홀로 출항했다가 실종된 70대 선장을 찾는 작업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민간 어선 17척과 함께 실종 지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