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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영국 G7 중 처음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2025-09-22 10:03 국제
성조기 앞 팔레스타인 국기들, 출처:뉴시스
캐나다, 영국,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내고 "'두 국가 해법' 가능성을 지속시키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의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하마스의 종말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며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거나 보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과 호주도 팔레스타인 국가로 인정한다는 공식 발표를 내놨습니다.
현재 약 140여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가운데 G7 국가 중 관련 선언을 한 것은 캐나다와 영국이 처음입니다.
G7 일원인 프랑스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 중 몰타 룩셈부르크 벨기에 등도 여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상징적 의미가 강하지만 이들 국가는 국제사회 만류에도 강도높은 가자지구 전쟁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이날 내각회의 모두발언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고, 테러리즘에 터무니없는 보상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