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검찰, ‘초등생 살인’ 명재완 사형 구형

2025-09-22 11:29 사회

 사진출처 : 대전경찰청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명재완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대전지법 제12형사부(김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명재완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가정불화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폭력성을 표출하던 중 아무런 죄 없는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반성문을 수십차례 제출하고 있으나 수사 단계에서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명재완 측 요청으로 진행된 정신감정에서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검찰은 정신의학과 전문의 자문 결과,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볼 때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여부는 법률상 임의적 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재판부가 심신미약에 의한 범행인지, 형을 감경할만한 사안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재완은 지난 2월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초등생을 유인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명재완은 범행 당시 자해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돼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상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