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뉴스1)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특검은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류 전 감찰관을 상대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검사 파견 지시'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법무부로 돌아와 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특검은 이 회의에서 박 전 장관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류 전 감찰관은 비상계엄 회의냐고 물은 뒤 맞다는 답을 듣자 회의 참석을 거부했고, 이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류 전 감찰관 조사를 통해 계엄 당일 법무부의 지시 사항과 내부 움직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5일 박 전 장관의 자택과 법무부, 대검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고 어제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박 전 장관의 피의자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