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 출처: 뉴시스)
통일교 측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고령과 건강 문제로 (한 총재) 구속은 회복할 수 없는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가 지난 9월 심장 관련 수술을 받은 만큼 합병증이 발병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또 이미 수사기관이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만큼 한 총재의 구속으로 새롭게 밝혀질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교 측은 구속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예산과 자금을 사실상 독자적으로 다뤘을 뿐, 한 총재가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사법부를 향해서는 종교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존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건희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 총재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심사 결과는 일러도 내일 밤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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