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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이민단속’ 연방군 마스크 금지”…행정부 “무시해도 돼”

2025-09-21 09:01 국제

 현지시간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캐머릴로의 '글라스하우스' 대마 농장에서 이민 단속이 벌어진 가운데, 한 시위자가 단속 요원들에 맞서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군 이민단속 투입에 맞서서 "연방군 공식 작전 중 마스크 착용 금지"를 규정한 법안을 현지시간 20일 통과 시켰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제정한 이 법안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이민단속 연방군과 이민국 요원들이 대규모 체포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데 대해서 내놓은 대항책입니다.

연방군의 기습 체포 작전에 대해 LA시내 전역에서는 최근 하루 종일 시위가 이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연방 방위군과 해병대 병력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이 법은 지역 또는 연방 관리들, 이민단속국 요원들이 공무를 집행할 때에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스키 마스크, 목가리개를 겸한 복면 등 모든 종류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이 극심한 반대와 조롱을 당하고 있어 이들과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원을 감추려고 마스크를 사용하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연방정부의 국토안보부 관리는 캘리포니아주의 법안을 "무시해도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런 금지법은 공연히 현지 경찰들만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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