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해 북한의 오물풍선과 미사일 도발 상황이 이어지던 시기 골프장을 수차례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고위급 장성으로서 처신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 후보자 측은 당시에 소집 대상이 아니었고 도발 발생 땐 즉시 복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14일 밤 9시 50분쯤 북한은 19번째 대남 오물풍선 100여 개를 살포했습니다.
오물풍선 대응 상황은 다음날 새벽 4시가 돼서야 종료됐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2시간여 지난 오전 6시 48분, 당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던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는 수원의 군 골프장에 있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10차례에 걸쳐 181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지난해 9월 4일부터 18일 사이, 진 후보자는 군 골프장을 모두 5차례 이용했습니다.
풍선에 붙은 기폭장치로 인해 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합참이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에도 잇달아 골프장에 간겁니다.
같은 시기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2회,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1회 등 무력도발도 감행했습니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작전을 직접 지휘하진 않지만 북한 도발시 대응 전략을 세우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복수의 군 관계자들은 채널A에 "북한의 도발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합참 고위급 장성이 잇달아 골프장을 드나든 것은 정서상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후보자 측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이나 오물풍선이 부양되는 상황 동안엔 골프장을 이용하지 않았다"며 "미사일 도발이 발생했을 땐 즉시 부대로 복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오물풍선 등 상황이 길어져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합참 차원에서 상황에 소집되는 인력을 최소화했고, 본인은 소집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가 지난해 북한의 오물풍선과 미사일 도발 상황이 이어지던 시기 골프장을 수차례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고위급 장성으로서 처신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 후보자 측은 당시에 소집 대상이 아니었고 도발 발생 땐 즉시 복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14일 밤 9시 50분쯤 북한은 19번째 대남 오물풍선 100여 개를 살포했습니다.
오물풍선 대응 상황은 다음날 새벽 4시가 돼서야 종료됐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2시간여 지난 오전 6시 48분, 당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던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는 수원의 군 골프장에 있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합참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10차례에 걸쳐 1810여 개의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지난해 9월 4일부터 18일 사이, 진 후보자는 군 골프장을 모두 5차례 이용했습니다.
풍선에 붙은 기폭장치로 인해 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합참이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에도 잇달아 골프장에 간겁니다.
같은 시기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2회,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1회 등 무력도발도 감행했습니다.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작전을 직접 지휘하진 않지만 북한 도발시 대응 전략을 세우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복수의 군 관계자들은 채널A에 "북한의 도발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에서 합참 고위급 장성이 잇달아 골프장을 드나든 것은 정서상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진 후보자 측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이나 오물풍선이 부양되는 상황 동안엔 골프장을 이용하지 않았다"며 "미사일 도발이 발생했을 땐 즉시 부대로 복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당시 오물풍선 등 상황이 길어져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합참 차원에서 상황에 소집되는 인력을 최소화했고, 본인은 소집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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