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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판 커진 경주 APEC

2025-09-20 19:01 국제,정치

[앵커]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나라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나는 건 6년만인데, 올해 최대의 외교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한 후 SNS에 글을 올린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는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나기로 했고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 주석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이 정식 회담이 될지, 약식 회동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성사된다면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대면이며 약 6년 만의 만남입니다.

트럼프의 발표로 미중 정상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양 정상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문제를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과 아주 좋은 통화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틱톡 거래를 승인했고 현재 진행 중입니다."

중국 측은 두 정상의 통화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틱톡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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