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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기 총리 키워드는 ‘최연소 vs 첫 여성’

2025-09-20 19:26 국제

[앵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인 자민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게 관례인데요.

'여자 아베'로 불리는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에 이어 40대 젊은 나이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첫 여성 총리냐 최연소 총리냐 일본 열도에서 차기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특히 한미일 협력과 한일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농림수산상]
"안정적인 한일 관계에도 힘쓰겠습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참배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역사 인식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농림수산상]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어떻게 할지는 적절하게 판단하겠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퇴진으로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5파전입니다.

'최연소 총리'에 도전하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첫 여성 총리'를 노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의 양강 구도 양상입니다.

'여자 아베'로도 불리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한 강경 보수 인사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전 일본 경제안보상(어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은 중요한 존재이고 감사한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자민당 총재로 선출되면 '포스트 이시바' 유력 후보가 되는 만큼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일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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