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뒤 올린 게시글 (출처=트루스소셜)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금 시 주석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시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하며, 시 주석 또한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역, 펜타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종식의 필요성, 그리고 틱톡 협상 승인 등 매우 중요한 여러 현안에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미중 간 정상 통화는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시 주석 역시 "통화가 긍정적·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중미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동맹"이라며 "중국 인민은 미국 등 반파시스트 동맹국이 중국의 항일전쟁에 제공한 귀중한 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은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처를 피해야 한다"며 "여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얻은 성과에 충격을 주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