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현 외교부장 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실질적 (대미) 투자가 시작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구금자들이 미국에 재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을 것이란 정부 입장과 관련,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확약을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이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관세율 25%를 부과해도 통상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특히 자동차 분야 관세는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 미국 제안(proposal) 중엔 우리 국민에 부담 지우는 내용이 있고 그 경우 우리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그 외에도 우려스러운 점들이 있는 걸 미국 측에 잘 설명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므로 협상이 지연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지만 반미 감정이 한국에서 다시 재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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