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밀 회동 의혹 제기한 서영교·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1일) "이재명 대통령의 800만 달러 불법대북송금 재판은 즉시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 4인 회동 의혹, 검찰청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하는 건 이 대통령 관련 대북송금 재판 결과를 뒤집기 위해서라는 주장과 함께입니다.

나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800만 달러 불법대북송금 재판 관련 사실을 왜곡하고 재판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 목줄까지 달린 '불법 대북송금 사건' 본질을 흐리고, 재판 결과를 뒤집어 보려는 정치공작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사건 공범이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판결까지 받았지만 연어회 술파티 괴담 등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다"며 "불법대북송금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박상용 검사는 방송에서 '법무부가 내세운 증거는 전문(傳聞)의 재전문에 불과하며 신빙성이 없는 말들을 억지로 재판에 끌어다 쓴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조작된 '4인 회동 운운'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끌어내려 하고, 한쪽으로는 사기전과만 9범인 증인을 청문회에 동원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무죄 만들기라는 무도한 만행을 멈추고 법무부도 입증되지 않은 사실(검찰청 연어 술파티 은폐 정황 확인)을 공표해 대북송금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