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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공개 반발…박상용 검사 “이화영 덕에 국정원 문건 입수”
2025-09-22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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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법사위 청문회에서는 아주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현직 검사들이 대거 출석해, 여당, 민주당 의원과 격한 공방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된 겁니다.
먼저, 이화영 전 부지사 술파티 회유 의혹, 수사 당사자인 박상용 검사는 대북송금사건의 핵심 증거인 국정원 문건을 확보한 게 바로 이 전 부지사 덕이었다며 회유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어 파티한 적 있어요 없어요?"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없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초밥 파티한 적 있어요, 없어요?"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없습니다."
'연어 술파티 의혹'을 재차 부인한 박상용 검사.
대북송금 사건 수사 때 이화영 전 부지사는 회유로 허위 자백을 하기는 커녕 적극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검사가 묻지 않았던 내용까지 모두 상세히 구체적으로 진술해서 그 진술의 신빙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적해서 증거를 새로 찾은 것도 있나요?"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이화영 부지사가 국정원 문건을 한번 보자고 얘기를 했었고, 법원이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했고 그에 따라서 국정원 문건이 입수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 유죄 확정의 핵심 증거가 된 국정원 문건도, 이 전 부지사가 먼저 알려줘서 알게 됐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으로 참여했었던 박균택 의원과 창과 방패의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세 사건은 왜 시기도 다르고 횟수도 다르고 장소도 다르고 액수도 다르고 수령자가 다릅니까?"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다른 대북송금 사건은) 재판 중이기 때문에 그것을 재판 중에서 잘 주장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런 무책임하고!"
[박상용 / 대북송금 사건 담당 검사]
"변호인으로 참석하셨었죠? 참여하셨었죠? 제가 이재명 전 지사를 조사할 때도 변호인으로 참석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그 내용을 잘 주장하셨다면 그것이 지금 법원의 현출이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되지 않았겠습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결국,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 판결이 난 점을 언급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이혜리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