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하룻밤 새 3곳 턴 빨간 자전거

2025-09-22 19:25 사회

[앵커]
하룻밤 사이 무인점포 3곳을 털어간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데요,

빨간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로 들어섭니다.

주문기 너머로 손을 뻗더니 CCTV 녹화가 멈추고 10여 분 뒤 남성은 없고 뜯긴 주문기만 보입니다.

주문기 안에 들어있던 현금을 챙겨 간 겁니다.

남성이 돈을 빼 간 무인점포 키오스크인데요.

강제로 뜯는 과정에서 틈이 벌어졌고 부품도 휘어졌습니다.

남성은 500m 거리의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흉기로 주문기를 뜯고 지폐 뭉치를 빼갔습니다.

불과 5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손님과 마주치자 흉기를 두고 나갔다가 챙기러 다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A 씨 / 피해 점주]
"CCTV를 돌려봤더니 드라이버로 뜯는 게 나오니까 너무 깜짝 놀랐죠."

세 번째 무인점포도 1시간 반 뒤 같은 남성에게 털렸습니다.

피해 점포는 반경 350m 안에 몰려 있었는데, 남성은 빨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B 씨 / 피해 점주]
"지폐만 싹 털어갔던데. 아마 한 10만 원 될 거예요."

파악된 피해액은 약 85만 원.

경찰은 CCTV로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해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허민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