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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서도 성조기 흔들며 커크 지지”

2025-09-22 19:39 국제

[앵커]
총격 피살된 미국의 극우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10만 명이 집결했습니다.

미국 정부 주요 인사도 총출동했는데요.

추모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의 대형 스타디움 앞, 이른 새벽부터 몰려든 추모 행렬이 2km나 이어집니다.

지난 10일 암살된 청년 보수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약 10만 명의 인파가 모인 겁니다.

현장 곳곳엔 기마 경찰대 등 보안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검문 검색을 진행했습니다.

두꺼운 방탄 유리가 설치된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 추모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며 그 중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 서울에서는 군중이 모여 성조기를 흔들며 찰리 커크를 지지한다고 외쳤습니다."

이어 JD 밴스 부통령은 커크를 '순교자'라고 칭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우리는 그가 미국의 영웅이자 기독교 신앙의 순교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또 트럼프와 갈등을 빚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참석해 트럼프와 다정하게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단에 선 커크의 아내는 트럼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범인을 용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행사가 추모식을 넘어 트럼프의 지지층 'MAGA' 집결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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