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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2차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엔 소득 상위 10%는 대상에서 빠졌죠.

주민센터에선 '나는 왜 못 받냐'는 항의도 나왔습니다.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센터 안이 2차 소비쿠폰 10만 원을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이명구 / 서울 종로구]
"추석도 또 돌아왔으니까요. 요즘 벌이도 시원찮고 그러니까요. 생활에 많이 보탬이 되죠."

[왕희선 / 서울 종로구]
"이 날짜만 기다렸다가 온 거지, 나라에서 도와준다고 그래서 쿠폰 받으러 왔어요. "

신청기간은 오늘부터 다음달 31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신청은 가능합니다.

1차 소비쿠폰과 다른 점은 소득과 재산 상위 10%는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신청하러 왔다 대상이 아닌걸 알게 돼 항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차 소비쿠폰 비대상자]
"상위 10%는 안 준다. 고소득자가 있어서 안 된다는 거야 가구로 해서. 자녀가 돈 받는 거 나하고 나눠쓰나 아니잖아?"

정부는 재산세나 금융소득을 기준으로 고액자산가 248만 명을 제외하고, 6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고소득자 258만 명을 추가로 걸러냈습니다.

내가 왜 못받냐는 불만이 여전해 오늘부터 이의 신청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나 각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최종 지급여부가 통보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아라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오늘부터 2차 소비쿠폰…“난 왜 못받나”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