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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노후는? 자녀는?”…중장년 미팅시장 ‘호황’
2025-09-22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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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팅이라고 하면 왠지 청춘의 전유물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중년에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음이 통하는 짝을 만날 수 있을까요.
[현장음]
"저는 좋은 친구를 만나려고 그런 마음을 갖고 천안에서…" "이 자리에 모여서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고…"
왕년의 방식으로 어색함을 풀어봅니다.
[현장음]
"떨어지는 풍선에 맞춰서 이마로 잡아주시면…" "좀 더 가까이 가셔야 됩니다. 좀 더 가까이 가셔야 될 걸요." "하나 둘 셋. <와>"
[현장음]
"80년대 90년대 노래를 맞추시는 게임입니다." "새들처럼! <누구의?> 변진섭! <맞습니다.>"
1대1 대화 주제는 진지합니다.
[현장음]
"사별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4~5년 됐습니다.> 사별하고 10년 정도 돼야 재혼하면 좋대요. 너무 빨리하시면 혼난대요."
[현장음]
"자제 분들은 다 성장하셨어요? <딸 하나예요. 독립해서 잘 있죠.> "<자녀는 어떻게 되세요?> 아들 하나, 딸 하나." "<결혼을 했어요?> 결혼 아직 안했어요."
또 다른 미팅 현장. 노후 준비도 주요 질문입니다.
[현장음]
"남자 5번님은 연금 저축도 마련해 놨대요. 그리고 딱히 못 만나시면 계속 저랑 카페 가기 하시고 연금 깨먹고…" <연락 주시면 제가 잘…>
대화의 팁도 있습니다.
[이수경 / 서울 강동구]
"절대 이혼 사유를 물어보지 말아라. 다들 과거가 있잖아요. 우리는 좋으려고 만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과거 얘기보다는…"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중장년 미팅 시장은 요즘 호황입니다.
[이태희 / 중장년 미팅업체 대표]
"사회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겠다 이런 분들이 많이 참가를…"
[현장음)]
"누군가를 만나고 싶고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잖아요. 누군가를 만나서 또 같이 좀 남은 인생을 내지는 여생을 함께하고 싶은 욕망은 다 있는…"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엄태원 안현민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